
이현우 해설 위원은 22일 서울 용산구 나진전자월드에서 열린 2016 e스포츠 선수 소양 교육에서 강연자로 나서 "선수 생활을 최대한 오래 하라"며 "하루 하루 충실하게 임하면 길이 생긴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이현우 해설 위원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2013년 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현우 해설 위원은 4년차 해설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퇴 이후의 삶을 개진한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는 이현우 해설 위원이지만 강연의 첫 주제는 "선수 생활을 최대한 오래하라"는 것이었다.
이 해설 위원은 또 자신의 행동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다른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해설자로 채용된 후 인사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 행동으로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고, 이후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은 "선수 생활에 충실하라"는 말로 이어졌다. 그는 "끝이 정해져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그 때마다 '잡생각 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조언을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했다.
이현우 해설 위원은 "생각만으로 바뀌는 것은 없다"며 "하루 하루에 충실하고, 유의미한 성적과 이미지를 쌓는다면 은퇴 이후에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