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재환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6등을 했으니 이번엔 4등 정도는 하고 싶다"면서 "더 잘하면 좋겠지만 (PS 진출이)현실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MVP는 지난 시즌 톱 라이너 '애드' 강건모와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이 분전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원거리 딜러인 '마하' 오현식의 불안정한 플레이가 많은 지적을 받았다.
권 감독에 따르면 오현식은 선수들 중 가장 일찍 일어나고 가장 늦게 잠들면서 연습에 매진했다고. 권 감독은 "불안정한 플레이는 많이 개선됐다. 이번 시즌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전 시즌의 안 좋은 기억이 트라우마로 작용하지만 않는다면 훨씬 나아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권재환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SK텔레콤 T1을 꼽았다. 권 감독은 "미드와 정글이 너무 잘한다. 바텀 듀오도 그대로다. 톱에서 버텨주기만 해도 될 것 같다. 특히 '피넛' 한왕호 선수의 재능이 뛰어나 시너지 효과가 잘 나지 않을까 싶다. 톱 라이너가 미지수지만 코칭스태프 시스템이 워낙 강력한 팀이기 때문에 잘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