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은 12일 한국, 중국, 유럽, 북미, 대만 리그를 포함해 자체적으로 선정한 글로벌 프리시즌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SK텔레콤 T1이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5위까지 한국팀이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세계 챔피언인 SK텔레콤을 1위로 선정했다. 키플레이어인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이 잔류한 것이 주요하고,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과 '피넛' 한왕호의 합류로 공격적인 스타일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더욱이 '꼬마' 김정균 코치와의 재계약도 높게 평가했다.

4위는 롱주 게이밍이 차지했다. '월드 클래스'의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합류했고, '플라이' 송용준과 '비디디' 곽보성으로 구성된 미드 라인도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ESPN은 '크래시' 이동우와 '엑스페션' 구본택이 제 역할을 한다면 롱주가 '라이트(Lite)'한 2016 시즌 락스 타이거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5위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과거 월드 챔피언십 MVP였던 '마린' 장경환을 앞세워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6위에 중국의 월드 엘리트, 7위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 8위 유럽 G2 e스포츠, 9위 중국 로얄 네버 기브업, 10위 유럽 스플라이스가 선정됐다.
이 외의 한국팀들은 각각 MVP 12위, 콩두 몬스터 14위, 진에어 그린윙스 23위, 락스 타이거즈 27위, bbq 올리버스 30위에 올랐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