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2주차@OGN
▶롱주 게이밍 0-1 kt 롤스터
1세트 롱주 < 소환사의협곡 > 승 kt

kt 롤스터가 중후반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2주차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 1세트에서 초반 열세를 교전의 승리로 뒤집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교전마다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과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포지셔닝이 빛을 발했다.

3분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개입 공격에 당하며 첫 킬을 내준 kt는 7분 소규모 교전에서도 1대2로 킬을 교환하며 손해를 봤다. 하지만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상단 개입 공격으로 킬을 추가했고, 10분 송경호와 고동빈이 한 번 더 매복 작전을 펼쳐 킬 스코어를 따라 붙었다.

역전에는 실패했다. 귀환하던 송경호가 구본택의 순간이동에 뒤를 잡혔고, 고동빈의 하단 개입 공격이 실패하며 롱주에 첫 포탑을 내줬다. 미드 라인을 지키던 '폰' 허원석까지 '고릴라' 강범현의 개입 공격에 당한 kt는 중단 1차 포탑도 허용하며 손해를 봤다.

kt는 톱 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는 엑스페션을 잘라냈고, 23분 롱주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쳐 강범현을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24분 kt는 후퇴하던 '플라이' 송용준의 뒤를 잡았다. '프레이' 김종인의 공격에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전사했으나 허원석의 빠른 합류로 유리한 킬 교환을 만들어냈다.

29분 매복 공격으로 송용준을 처치한 kt는 30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말자하의 궁극기를 맞은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카르마의 E스킬로 버티는 사이 kt는 3킬을 만들어냈고, 내셔 남작 사냥을 방어하는 구본택까지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kt는 중단으로 이동해 억제기를 철거했다.

하단 2차 포탑까지 철거한 kt는 하단으로 밀고 들어갔다. 김혁규와 허원석의 연계로 김종인을 녹여낸 kt는 이어진 교전에서 2킬을 추가했다. kt는 송경호를 귀환시켜 구본택의 포탑 철거를 막았고, 먼저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