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준식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2세트에서 이즈리얼로 플레이하면서 1킬만을 추가, 통산 1,000킬에 1킬이 모자란 999킬에 머물렀다.
2013년 나진 소드의 원거리 딜러로 활약하면서 챔피언스 코리아 무대에 데뷔했던 배준식은 제닉스 블래스트로 이적했다가 2014년 SK텔레콤 T1 S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킬을 쌓아갔다.
배준식의 활약을 발판으로 SK텔레콤은 2015년 스프링과 서머를 동시에 석권한 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섰고 2016년 스프링까지도 가져갔다. 서머에서는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면서 사상 첫 2연속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스프링 시즌 56킬, 통산 994킬을 기록한 배준식은 1세트에서 바루스로 4킬을 보탰고 2세트에서 1킬을 달성하면서 아쉽게도 999킬에 머물렀다.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1,000킬을 달성한 선수는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롱주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뿐이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