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는 17일 하스스톤 '2017년 매머드의 해'를 맞아 다양한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오리지널 카드 6종이 야생으로 전환되고, 모험 모드 없이 확장팩만이 출시된다.
야생으로 전환되는 오리지널 카드 6종 중 3종은 중립 카드로 '하늘빛 비룡', '실바나스 윈드러너',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다. 블리자드는 이 카드들이 해당 마나에서 가장 효율이 좋다고 판단, 야생으로 전환해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마법사의 주문 카드 '얼음창'도 야생으로 전환된다. 이번 패치 이후 얼음 방패로 버틴 뒤, 얼음창과 얼음 화살 등의 주문을 활용해 한 턴에 킬을 가져오던 '얼음 방패 마법사'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적의 주문카드 '은폐'는 '가젯잔 경매인'과의 막대한 효율을 견제해 야생으로 전환됐다. 타 직업이 도적 하수인에 대응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 블리자드는 "은폐 대신 가젯잔 경매인도 고려했지만, 경매인은 개인의 실력에 따라 효율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 때문에 은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야생으로 전환되는 6개의 카드에 대해 신비한 가루를 100% 지급할 예정이다. 신비한 가루는 카드를 분쇄할 필요 없이 보유만 하고 있어도 지급된다. 황금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보유하고 있다면 3,200 가루를 얻을 수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