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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 김혜성 성우 "오버워치 에이펙스에서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 느껴"

콘박스 스피릿 '명훈' 조성민(왼쪽)과 김혜성 성우.
콘박스 스피릿 '명훈' 조성민(왼쪽)과 김혜성 성우.
"류승룡 기모찌!"

오버워치와 함께 더불어 유행한 겐지 목소리의 주인공 김혜성 성우가 오버워치 에이펙스 무대에 올랐다.

김혜성 성우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C조 5경기에 앞서 무대에 올라 겐지의 목소리로 오프닝 내레이션을 맡아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겐지 목소리를 통해 인기 성우 반열에 올라 개인방송까지 진행하고 있는 김혜성 성우는 최근 자신에게 겐지를 가르쳐주고 있는 게임 스승 '명훈' 조성민의 소속팀 콘박스 스피릿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 성우는 "요즘 '명훈'이와 함께 스승과 제자 콘셉트로 오버워치를 배우는 영상을 녹화하고 있는데 경기가 있다기에 응원하러 왔다. 내가 온다는 것을 방송 관계자들이 알고 나서 오프닝 내레이션을 부탁했고, 흔쾌히 응했다. 잘 했는지 모르겠다"고 에이펙스 무대에 오른 배경과 소감을 전했다.

김혜성 성우의 응원 덕분인지 콘박스는 전 시즌 준우승팀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으면서 시즌 전패를 면할 수 있었다. 경기를 지켜본 그는 "이미 콘박스의 탈락이 결정돼있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불태우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막판에 상대가 마음 졸이는 것을 보니 안쓰럽기도 했지만, 승리한 '명훈'이의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아 보여 나도 좋았다. 좋은 경기였다"고 관람평을 전했다.

겐지 김혜성 성우 "오버워치 에이펙스에서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 느껴"

경기 후 건물 로비에서 선수들의 팬미팅이 이뤄지는 동안 그 역시 옆에서 팬들로부터 많은 사인 세례를 받아 웬만한 프로게이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에이펙스 관람은 처음 와봤다. 오버워치가 인기가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와보니 어린 친구들의 열정과 생기를 느낄 수 있었고,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가는 것 같다. 덕분에 사인 세례도 즐거운 마음으로 응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많은 인기를 안겨준 겐지라는 캐릭터에 대해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이제 성우 6년차인데, 6년차는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겐지는 내게 성우로서의 시작을 만들어준 캐릭터"라며 겐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김혜성 성우는 "오버워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게임 매너도 잘 지켜주시길 바라고, 겐지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현장에서의 짧은 인터뷰를 마쳤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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