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그가 '맥멘'이라 불리는 이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22306583826273_20170223065927dgame_1.jpg&nmt=27)
그런데 요새는 낯선 '맥멘'이란 단어가 보인다. MVP의 서포터 '맥스' 정종빈의 닉네임을 가져와 붙인 것이다. 실제로 최근 정종빈이 펼치는 플레이를 보면 의식하지도 못하는 새에 감탄이 흘러나오곤 한다.
선수단 전원의 활약이 좋았기 때문에 가능한 연승이지만 일등공신은 단연 정종빈이었다. 정종빈은 4연승 기간 동안 총 500점의 MVP 포인트를 획득했고, MVP 순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포터가 MVP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MVP 포인트 톱10에서 서포터는 정종빈 뿐이다. 화려한 슈퍼플레이나 캐리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보조적인 역할인만큼 MVP로 꼽히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 서포터 역할군의 정종빈이 MVP 포인트 500점을 쓸어담은 것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살렸기 때문이다. 정종빈은 자신의 강점을 조합과 상성을 생각한 독특한 챔피언, 높은 숙련도에서 비롯되는 강력함에서 찾았다.
![[기자석] 그가 '맥멘'이라 불리는 이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22306583826273_20170223065928dgame_2.jpg&nmt=27)
롤챔스 2017 스프링에선 말자하 서포터가 대세로 떠올랐다. 그리고 말자하에 대항하기 위한 다양한 챔피언들이 연구됐다. 정종빈도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고 12일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 3세트에서 질리언이라는 카운터를 꺼내들었다. 질리언은 말자하의 궁극기에 물린 아군을 부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교전에서의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정종빈은 2킬 2데스 15어시스트라는 안정적인 KDA로 팀의 승리를 보조했다.
최근 바텀 듀오의 챔피언 폭은 어느정도 고정돼 있다. 원거리 딜러로 바루스, 진, 애쉬가 각광받고, 서포터 챔피언으론 카르마, 자이라, 미스 포츈, 말자하가 등장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메타에서 정종빈은 11개의 챔피언을 활용하며 자신만의 메타를 구축했다.
단지 넓은 챔피언 폭과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기록했다는 수치만으로 정종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연구와 연습을 통해 발견한 챔피언들을 조합과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기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종빈이 꺼내든 벨코즈, 질리언, 브랜드는 모두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만 사용됐다.
성적과 관심, 높은 평가는 연구한 자에게만 따라온다. 그리고 정종빈은 그 모든 것을 거머쥘 자격을 갖췄다. 연구와 노력으로 서포터의 한계를 깨부수고, 점차 성장해가고 있는 정종빈. 정말 '맥멘'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