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강은 누구나 예상하듯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다. 2016년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과 정글러 '피넛' 한왕호를 영입하면서 더욱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한 SK텔레콤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0대2로 완패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승리, 8승1패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주전 5명이 모두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은 한왕호가 흔들릴 때면 '블랭크' 강선구로 교체하면서 교체 승률 100%를 유지,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6강은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삼성과 MVP, 롱주 게이밍, bbq 올리버스, 락스 타이거즈로 구분할 수 있다. 빅3라고 분류됐던 삼성은 SK텔레콤과 kt에게 모두 패했고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1패를 안으면서 6승3패로 3위에 랭크됐다.
이변의 주인공인 MVP는 선수들 전원이 엄청나게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면서 한 때 4연승을 달리며 치고 올라왔다. 특히 6연승 중이던 kt 롤스터를 잡아낸 일은 이번 1라운드에서 최고의 이변으로 기록될 만했다.
bbq 올리버스는 초반에 상승세를 탔다. 3승1패로 치고 올라갔던 bbq는 롱주 게이밍, SK텔레콤에게 연패를 당했고 락스에 이어 삼성 갤럭시에게도 또 연패를 당하면서 4승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선수들의 면면에 비해서는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초반에 3연패를 당하며 가라 앉았던 아프리카는 락스에 이어 SK텔레콤까지 잡아내면서 중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bbq와 롱주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33%까지 승률이 떨어졌다.
락스는 1라운드 막판에 살아난 케이스다. 1승6패로 하위권에서 맴돌았던 락스는 IEM 월드 챔피언십 출전이 확정된 상황에서 bbq를 잡아냈고 돌아온 뒤에는 진에어를 격파하면서 2라운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하위 싸움은 진에어 그린윙스와 콩두 몬스터가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 '익쑤' 전익수와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을 영입한 진에어는 신인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5연패를 이어가고 있고 콩두 몬스터는 진에어를 꺾으면서 지난 해 스프링에서 이어오던 21연패를 끊어내긴 했지만 또 다시 연패의 수렁으로 빠지면서 최하위에 처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