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1R 결산] '돌풍의 핵' 아프리카, 다양한 승리 공식을 만들어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30401201816266_20170304013416dgame_1.jpg&nmt=27)
무엇보다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톱 라이너 '마린' 장경환과 '스피릿' 이다윤을 영입한 것이 화제였다. 아프리카의 미드 라이너로는 락스 타이거즈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쿠로' 이서행이 합류했고, '크레이머' 하종훈과 '투신' 박종익이 바텀 듀오를 나섰다.
아프리카의 전력은 높은 관심을 모았고, 아프리카는 1월 19일 롤챔스 2017 스프링 삼성 갤럭시와의 첫 경기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장경환은 1세트부터 AD 케넨을 선택해 7킬 1데스라는 괴력을 선보였고, 이다윤도 올라프로 승리를 견인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서행의 안정감도 빛을 발했고, 바텀 듀오도 준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아프리카는 장경환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다윤이 초반부터 상단에 개입 공격을 펼쳐 장경환을 성장시키고, 영향력을 넓혀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승리 공식은 양날의 검이었다. 계산대로 장경환이 성장하면 경기를 쉽게 풀어갔으나 톱 라인의 투자가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자연스럽게 말려들었다. 실제로 장경환의 KDA는 승리한 경기에서 4.05였던 반면 패배시엔 1.8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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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행을 중심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아프리카는 9일 SK텔레콤 T1을 무너뜨리는 파격을 선보였다. 1세트에선 3개의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이용해 운영을 펼친 것이 주요했고, 2세트는 교전에서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SK텔레콤전 이후 2연패를 기록한 아프리카는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무리지었다. 시즌 초반의 기대감과 선수단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분명 아쉬운 성적이었다.
아프리카에겐 힘이 있다. 우선 전력이 막강하다. 경험과 실력을 갖춘 장경환, 이다윤, 이서행 뿐만이 아니다. 2월 들어 두 차례 선발 출전한 '모글리' 이재하는 4.20의 KDA를 기록했다. 또한 팀에서 유일하게 70% 이상의 킬 관여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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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