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는 최근 한 달 동안 이기지 못했다. 2월15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둔 뒤 락스 타이거즈, 삼성 갤럭시 2번, MVP, kt 롤스터, 롱주 게이밍에게 연패했다. 3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최악의 상황에서 bbq 올리버스는 최고의 팀인 SK텔레콤 T1을 만난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3주차에서 bbq는 SK텔레콤과 대결을 펼친다.

지난 대결에서 bbq는 SK텔레콤에게 0대2로 완패했다. 1세트가 28분, 2세트가 34분만에 끝나면서 bbq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대결에서도 bbq가 패할 확률은 무척이나 높다. SK텔레콤은 8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1위를 확정지을 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bbq가 패할 경우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아직 2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할 정도로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 bbq가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경기력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진에어가 두 번의 승리를 따낸다면 bbq가 승강전에 해당되는 9위로 내려갈 수도 있다.

SK텔레콤과의 경기를 끝으로 bbq는 중하위권과의 경기만 남아 있다. 따라서 승강전에 대한 고민은 크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중하위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을 상대로 근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