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크라운' 이민호 "열심히해서 운이 따르는 것 같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32518395334587_20170325192441dgame_1.jpg&nmt=27)
삼성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차지했다.
롤챔스 2015 스프링 이후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SK텔레콤을 꺾은 삼성.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는 "2대0으로 완승을 거둬서 평소보다 기분이 조금 더 좋다"고 말했다. 상대가 SK텔레콤인만큼 동료들끼리 특별한 대화를 나누진 않았냐는 물음엔 평소처럼 경기에 대한 복기를 했다고.
다음은 이민호와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2대0으로 완승을 거둬서인지 평소보다 기분이 조금 더 좋다.
Q 2대0 완승을 예상했나.
A 경기장에 오기 전과 전날 느낌으로는 2대0으로 빠르게 이기거나 질 것 같았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항상 경기 전날과 당일에 감이 온다. 잘 맞는 편이라 그렇게 믿고 경기에 임했다.
Q 단일팀 체제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SK텔레콤을 꺾었다. 끝나고 동료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
A 다른 팀을 이겨도 승리하면 항상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얘기한다. 오늘도 다들 기뻐하면서 좋은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평소처럼 게임 내용 얘기를 했던 것 같다.
Q 1세트 라이즈의 궁극기로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작전이 눈에 띄었다. 어떻게 나온 오더인가.
Q 라이즈의 궁극기를 정말 잘 활용한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
A 2015 월드 챔피언십에 가기 전부터 계속 사용해서 그런지 라이즈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하다. 원래 궁극기를 잘 못 썼다. 하지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 써보니까 조금씩 각이 보이더라. 지금도 궁극기로 던지는 플레이가 종종 나온다. 그래도 계속 써보면서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Q 2세트 '페이커' 이상혁이 아리를 선택했는데.
A 우리가 신드라, 엘리스고 상대는 아리, 카직스, 쉔이었다. 중반 타이밍부터 쉔의 궁극기를 받고 아리가 돌진하면 엄청 위험한 상황이 나온다. 그 상황을 피하려고 수비하면서 최대한 각을 안 줬다. 다만 한 번 각이 나와서 아쉬웠다. 하지만 아리라고 해서 특별히 움츠러들진 않았고,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필요한 플레이를 계산했다.
Q 2세트 상단에서 1대3 교환이 나오면서 불리해질 뻔 했는데.
A 아리의 합류가 더 빠른 루트였다. 계속 뒤쪽으로 빼면서 싸웠는데 SK텔레콤이 더 잘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래도 전부터 이득본 것이 많아서 불리한 느낌은 없었다. 우리가 조금 더 좋은 반반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재정비를 하고 냉정함을 찾으면서 플레이했다.
Q kt 롤스터와 SK텔레콤을 잡고 기세를 탔다. 좋은 흐름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 같나.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앞으로 경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팬분들이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남은 경기 끝날 때까지 다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자고 말하고 싶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