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퀘스트는 10일(한국 시간) 열린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7 스프링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타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에게 끌려 갔지만 3세트부터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플라이퀘스트는 1세트에서 CLG의 미드 라이너 'Huhi' 최재현의 아우렐리온 솔을 막지 못해 완패했다. 하단에서 연속 킬을 챙긴 최재현은 상단과 하단을 오가면서 4킬 6어시스트를 따냈고 17분에 1데스를 당했지만 이미 킬 스코어는 10대1까지 벌어지면서 CLG가 대승을 거뒀다.
플라이퀘스트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초반 침투 과정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챙긴 플라이퀘스트는 'Moon' 갈렌 홀게이트의 렝가가 연속킬을 챙기면서 성장했고 'Hai' 하이 람의 탈론이 암살에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를 벌렸고 38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4킬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42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한 명씩 끊어내는 데 성공한 플라이퀘스트는 추격을 개시했다.
4세트에서 플라이퀘스트는 'Altec' 조니 루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정확하게 맞히면서 킬을 만들어냈고 홀게이트의 렝가가 16분에 3킬을 쓸어 담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23분에 중앙 교전에서 3킬을 챙긴 플라이퀘스트는 내셔 남작을 안정적으로 가져갔고 32분에 재차 바론 버프를 챙긴 뒤 중앙 지역으로 몰아쳐 억제기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대2 타이를 만들었다.
5세트에서 30분 동안 8킬씩 나눠 가지면서 난전을 펼친 플라이퀘스트는 31분에 내셔 남작에서 벌어진 5대5 싸움에서 CLG 선수들 4명을 잡아낸 뒤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탔다. 36분에는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또 다시 4킬을 가져간 플라이퀘스트는 패패승승승이라는 드라마틱한 스코어로 4강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