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가 속한 kt 롤스터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갤럭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송경호는 소속팀이 3년 연속 스프링 포스트 시즌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 GE 타이거즈로 이적한 송경호는 스프링 정규 시즌에 1위를 차지하면서 결승에 직행했다. SK텔레콤 T1과 결승전을 치러 0대3으로 완패하며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6년 송경호는 락스 타이거즈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정상에 올랐다. 당시 팀이 16승2패를 기록했고 송경호는 1,400 포인트를 얻으면서 MVP도 차지했다. 그렇지만 또 다시 SK텔레콤을 만난 락스 타이거즈는 1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2017년 스프링을 앞두고 kt 롤스터로 이적한 송경호는 정규 시즌에서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3위에 머물렀기에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했지만 MVP를 3대0으로 격파한 뒤 삼성 갤럭시마저도 3대0으로 꺾으면서 3년 연속 스프링 결승전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송경호의 스프링 결승 상대는 모두 SK텔레콤 T1이기에 2017년에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