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17 그룹스테이지 1일차
▶월드 엘리트 승 < 소환사의협곡 > 플래시 울브즈

중국 대표 월드 엘리트(이하 WE)가 LMS 대표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톱 라이너 '957' 커창유의 클레드가 미쳐 날뛴 덕에 역전승을 일궈냇다.

WE는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에서 클레드가 엄청난 화력과 맷집을 동시에 선보인 덕에 경기를 뒤집었다.
WE는 톱 라이너간의 대결에서 클레드를 가져간 '957' 커창유가 플래시 울브즈 'MMD' 유리헝의 럼블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6분에 정글러 'Condi' 시앙렌지에의 엘리스가 상단으로 올라오면서 고치를 적중시켰고 손쉽게 킬을 가져갔다.

WE는 10분에 상단에서 매복하고 있던 클레드와 엘리스가 고치를 럼블에게 맞히면서 또 다시 킬을 냈다. 플래시 울브즈의 정글러 'Karsa' 헝하오슈안의 리 신이 WE의 하단 정글 지역을 사냥하려 했지만 'Mystic' 진성준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맞혔고 'Ben' 남동현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적중시키면서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플래시 울브즈는 12분에 중앙 지역에서 'Maple' 후앙이탕의 라이즈가 'xiye' 수한웨이의 탈리야에게 룬감옥을 맞혔고 근처에 있던 헝하오슈안의 리 신이 합류해 잡아내며 격차를 좁혔다. 14분에 하단으로 모이던 플래시 울브즈는 'SwordArt' 후슈오지에의 말자하가 황천의 손아귀를 진성준의 애쉬에게 걸었고 'Betty' 루유홍의 바루스가 마무리했다. WE 수한웨이의 탈리야가 바위술사의 벽을 쓰면서 아래로 내려오자 중간에 헝하오슈안의 리 신이 커트하면서 용의 분노로 걷어차 잡아낸 플래시 울브즈는 하단에 홀로 남은 남동현의 바드까지 제거하면서 3대3 타이를 만들어냈다.

16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합류전을 펼친 플래시 울브즈는 바드가 통로로 이동하자 리 신이 들어가서 일방적으로 두드리면서 킬을 냈고 19분에 상단으로 라이즈의 공간 왜곡을 통해 이동해 탈리야를 잡아냈고 20분에는 리 신이 바드를 또 다시 제거하면서 7대5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21분에 리 신의 음파를 엘리스에게 맞히면서 치고 들어간 플래시 울브즈는 WE 선수들이 합류하는 자리에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깔면서 추가 킬을 냈다. 계속 싸우는 과정에서 커창유의 클레드에게 트리플 킬을 허용하면서 추격 당하는 듯했지만 리 신이 탈리야를 제거하며 11대8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WE는 톱 라이너 커창유의 클레드 덕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6분에 하단에서 플래시 울브즈 선수들 3명에게 둘러 싸였던 커창유는 수호천사가 빠지긴 했지만 기동성을 앞세워 살아 나왔다. 클레드가 시간을 끄는 동안에 WE는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리 신과 바루스를 끊어내며 골드 획득량을 8,000까지 벌렸다.

중앙 지역을 두드리던 WE는 남동현의 바드가 2명을 얼리면서 싸움을 걸었고 손쉽게 에이스를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