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17 그룹스테이지 1일차
▶기가바이트 마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솔로미드

동남아시아 대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해 올라온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북미 대표 솔로미드(이하 TSM)과 치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하며 기적을 만들어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솔로미드(이하 TSM)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앞서 나갔지만 중반에 무리한 공격을 펼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34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TSM을 격파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4분에 톱 라이너 'Stark' 판콩민의 그라가스가 TSM의 톱 라이너 'Hauntzer' 케빈 야르넬의 노틸러스와 정글러 'Svenskeren' 데니스 욘센의 그레이브즈에게 포위 공격을 당했지만 점멸을 통해 포탑 안쪽으로 이동했고 포탑의 화력을 앞세워 노틸러스를 잡아냈다. 하단에서 동료들이 압박을 가하자 판콩민은 순간이동을 통해 합류했고 'Biofrost' 빈센트 왕의 나미를 죽이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8분에 상단에서 또다시 판콩민의 그라가스가 2인 협공을 당했고 잡히는 과정에서 포탑의 화력을 이용해 욘센의 그레이브즈를 잡아내며 3대1 스코어를 유지했다. 그라가스가 하단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TSM이 트위치, 나미, 그레이브즈를 앞세워 1차 포탑을 공략했고 그라가스를 잡아내려 했지만 몸통 박치기와 점멸을 통해 오래 버텼고 그 동안에 상단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12분에 중앙 지역으로 합류전을 펼친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욘센의 그레이브즈를 끊어냈고 'WildTurtle' 제이슨 트랜의 트위치까지 제거했다. 'Slay' 응유엔응옥헝의 바루스가 잡히긴 했지만 포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4,000 골드 차이로 앞서 나갔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16분에 중앙 2차 포탑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Optimus' 트란반퀑의 아리가 매혹으로 'Biofrost' 빈센트 왕의 나미를 끊어냈고 'Hauntzer' 케빈 야르넬의 노틸러스까지 제거했지만 TSM의 그레이브즈와 트위치의 공격에 2명이 잡하면서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20분에 중단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상단 수풀에 매복한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노틸러스를 끊어내면서 재미를 봤고 5명 모두 무사히 복귀했다. 대치 상황을 유지하던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28분에 TSM의 정글에서 매복하다가 튀어 나오면서 그레이브즈와 노틸러스를 제거했다.

하지만 TSM이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으로 바루스를 끊어냈고 33분에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정글 지역으로 치고 들어갔고 제이슨 트랜의 트위치가 연이어 킬을 쓸어 담으면서 13대11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34분에 하단으로 4명이 모이면서 싸움을 걸었고 노틸러스를 먼저 녹인 뒤 트위치와 나미, 룰루, 그레이브즈를 차례로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하단으로 치고 들어간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넥서스까지 몰아치면서 이변을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