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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두 번째 무기' 강선구는 언제 나오나

'블랭크' 강선구.
'블랭크' 강선구.
"'피넛' 한왕호와 '블랭크' 강선구는 플레이 스타일이 확실하게 다르기 때문에 우리 팀의 두 개의 무기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T1 최병훈 감독은 지난 5일 브라질로 출발하기 전에 가진 인터뷰를 통해 식스맨으로 '블랭크' 강선구를 데리고 가는 이유를 위와 같이 설명했다. 한왕호와 강선구가 정글러라는 포지션은 같지만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경기를 풀어가는 성향도 다르기에 SK텔레콤이 2개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7 그룹 스테이지 1, 2일차에서 SK텔레콤은 한왕호만을 출전시켰다. G2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그레이브즈로 4킬 3어시스트를 기록한 한왕호는 기가바이트 마린즈, 솔로미드와의 경기에서는 시그니처 챔피언인 리 신으로 각각 9킬씩 달성했다. 공격적인 스타일만을 보여주던 한왕호는 월드 엘리트와의 대결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던 아이번을 들고 나와 내셔 남작을 스틸하는 등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왕호의 활약에 힘입어 SK텔레콤은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플래시울브즈와의 대결이기에 SK텔레콤은 최근 페이스가 좋은 한왕호를 또 다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첫 풀리그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할 경우 SK텔레콤은 '블랭크' 강선구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선구가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에서 6번 출전해 모두 승리할 정도로 안정감을 갖고 있고 팀 성적도 좋다면 두 번째 풀리브부터는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

최병훈 감독은 "한왕호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강선구도 언제든지 출전 가능하게 준비된 상태이기에 곧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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