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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결승 예고] '피넛'-'트릭' 정글러 챔피언 놓고 신경전?

G2 e스포츠의 정글러 '트릭' 김강윤(왼쪽)과 SK텔레콤 T1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G2 e스포츠의 정글러 '트릭' 김강윤(왼쪽)과 SK텔레콤 T1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7 결승전에서 정글러 챔피언을 놓고 신경전일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 대표 SK텔레콤 T1과 유럽 대표 G2 e스포츠는 22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결승전에서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이번 MSI에 2명의 정글러를 데리고 갔지만 '피넛' 한왕호만을 기용하면서 재미를 봤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8승2패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플래시 울브즈와의 4강전에서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왕호는 이 과정에서 59킬 19데스 62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6.4의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것)를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
세부 챔피언별 성적을 보면 리 신으로 4전 전승, 그레이브즈로 3승2패, 아이번 2전 전승, 올라프 2전 전승을 기록했다. G2와의 대결에서는 그레이브즈로 1승, 올라프로 1승씩 거뒀다.

G2는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 정글러 '트릭' 김강윤이 부진하면서 애를 먹었다. 김강윤이 리 신, 아이번, 그레이브즈, 엘리스, 카직스 등 여러 챔피언을 두루 써봤지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챔피언이 2승1패의 누누였던 것. 공격적인 챔피언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이번 MSI에서 김강윤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개인기 보다는 팀 파이트에 치중된 챔피언을 주로 기용했다.

그나마 월드 엘리트와의 4강전에서 올라프를 1, 2세트에 기용한 김강윤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라이너들의 성장을 도왔고 팀이 3대1로 승리하는데 공헌했다.

김강윤은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왕호가 올라프를 쓰는 것을 보면서 영감을 얻어서 선택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결승전에서 SK텔레콤과 G2 모두 정글러 챔피언들을 집중적으로 금지시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G2 입장에서는 한왕호의 공격성이 발휘될 수 있는 리 신과 그레이브즈는 반드시 금지시킬 것으로 보이고 SK텔레콤 또한 김강윤이 썼을 때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아이번이나 카직스 정도를 밴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근에 기용했던 올라프도 금지 목록에 넣을 가능성도 있다.

한왕호와 김강윤 모두 다룰 줄 아는 정글러 챔피언은 많지만 팀 컬러와 운영 방식에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챔피언들이 금지될 경우 어떻게 풀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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