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 리그 수입 분배, 선수 협회 창설을 주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북미 LCS 2018 시즌부터 적용된다.
우선 라이엇 게임즈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해 선수와 팀의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LCS 2018 시즌에 등록한 팀은 강등 부담없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다.
북미 LCS에 참가하기 위해선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참가 신청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북미 LCS에 참가하길 원하는 팀들의 조직 계획과 세부 정보를 전달 받을 예정이다. 1단계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팬과의 소통 및 참여를 유도하는 브랜드 계획과 게임단주의 자질 평가, 사업 계획과 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등을 검토한다.
신청서를 검토한 이후에는 재무 및 신용 조사를 포함해 직접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게임단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해당 게임단이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근무 및 복지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2단계의 목적이다.
2단계까지 마친 뒤에는 리그에 참가할 몇몇 팀을 선정하고, 북미 LCS 2018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참가 팀은 2017년 4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프로 팀과는 리그 매출의 32.5%를 공유한다. 매출의 절반은 균등하게 배분되지만 나머지는 시청률, 팬 참여 기여도에 따라 할당된다. 이 금액은 각 팀들의 아카데미 팀, 게이밍 하우스, 직원 복지, 콘텐츠 제작 등의 비용을 충당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선수 협회를 창설해 리그 내에서 선수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선수들은 리그 문제에 대해 투표로 참여할 수 있으며 협회는 선수들에게 기술 훈련, 재정 계획 및 법적인 도움 등의 핵심 자원을 제공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