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울프' 이재완 "상위권 팀 중 롱주, 삼성의 기세가 좋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61419152104342_20170614194416dgame_1.jpg&nmt=27)
SK텔레콤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MVP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차지했다. 이재완은 이날 두 세트 연속 탐 켄치를 기용하며 크게 활약했다.
SK텔레콤의 4연승, 2위 등극으로 상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그렇다면 경쟁의 중심에 있는 SK텔레콤이 생각하는 라이벌은 누구일까. 이재완은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의 기세가 좋은 것 같다"며 "롱주는 상대해 보면서 잘 한다고 느꼈고, 삼성은 워낙에 무너졌기 때문에 잘 한다고 평가했다"고 답했다.
다음은 이재완과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경기 초반에 몇 가지 실수가 나와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1세트는 운영을 꽤 잘해서 이겼는데 두 번째 경기는 운영을 못한 것 같다. 보완할 점을 많이 발견했고,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Q 1, 2세트 다 초반이 좋지 않았는데 어떤 문제가 있었나.
A 1세트 때는 소통의 문제가 있었는지 톱과 정글이 꼬이고 시작했다. 그리고 2세트는 협곡의 전령을 시도하던 때가 문제였던 것 같다. 시도 자체는 좋았는데 전령의 체력을 많이 깎아 놨고, 상대가 가져가서 손해를 봤다. 액션만 취했으면 포탑을 철거하면서 유리해졌을 것 같다.
Q 두 세트 연속 탐 켄치를 사용했다. 이유가 있나.
A 운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레벨이 높아질수록 강해지는 챔피언이라 선택했다. 요새 나오는 챔피언과 같이 탐 켄치도 1티어라고 생각한다. 탐 켄치를 플레이할 줄 알고, 게임을 넓게 볼 줄 안다면 꽤 좋은 챔피언이다.
Q MVP의 서포터 '맥스' 정종빈이 변수 챔피언을 많이 사용한다. 오늘도 브랜드, 바드를 꺼내들었는데, 이 챔피언들과의 상성에서도 탐 켄치가 좋은 것인가.
Q 최근 SK텔레콤이 톱과 정글을 교체 기용하고 있다. 선수 조합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나.
A 기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선호하는 챔피언이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워낙 잘 하는 선수들이라 누가 들어온다고 해서 어떤 식으로 하자는 얘기를 나누진 않는다.
Q 1세트 때, 갱 호응이 강한 자르반 4세를 보고 카시오페아를 뽑았다. 어떤 이유였나.
A 일단 초반부터 게임이 끝날 때까지 카시오페아의 라인전 상성이 굉장히 좋다. 초반 갱 호응같은 경우에는 라인 조절이나 실력에 따라 회피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뽑은 것 같다.
Q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기량이 좋은 팀은 어디인 것 같나.
A 롱주 게이밍이랑 삼성 갤럭시인 것 같다. 롱주랑 플레이를 했을 때 굉장히 잘 한다고 느꼈고, 삼성 상대로는 워낙에 무너졌기 때문에 두 팀이라고 생각한다.
Q 스킨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
Q 귀환 모션도 독특한데.
A 굉장히 만족스럽다. 처음에는 하늘에서 거대한 손이 나와서 나미로 일본식 초밥을 만드는 모션을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잔인하고 고어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뀌었는데 꽤 만족스럽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항상 똑같은 말이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제 1라운드를 절반 정도 지나왔다. 부족한 점 보완하고, 노력해서 남은 경기에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항상 게임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건강 주의하셨으면 좋겠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