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28일 명예 시스템 업데이트와 SK텔레콤 T1의 LoL 월드 챔피언십 2016 우승 기념 스킨이 출시되는 7.13 패치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패치를 통해 갈리오, 카직스 등 좋은 성능을 지닌 챔피언이 하향된다.
◆보상도 두둑! 명예 시스템 업데이트된다
명예 시스템이 두둑한 보상과 함께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패치 이후 이용자들은 경기가 끝난 뒤 투표 화면에서 명예 플레이어를 선정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이용자는 로비 전체에 알림 메세지가 표시된다. 명예 플레이는 '명품 리더십', '유쾌한 팀워크', '강한 정신력'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모든 이용자의 명예 시스템은 2레벨부터 시작하고, 명예로운 플레이를 지속하면 레벨이 증가한다. 명예 3레벨부터는 직접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우선 명예 3레벨 이상일 경우 게임 종료 화면에서 명예 투표를 받으면 다음 게임 로딩 화면에서 휘장이 표시된다. 명예 레벨이 오를수록 휘장의 레벨 또한 올라간다.
또한 명예 시스템을 통해서만 '열쇠 조각'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명예 2레벨부터는 이전과 같은 양을 획득하지만, 3레벨 부터는 최소 2개의 열쇠 조각이 들어있는 '명예의 캡슐'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명예의 캡슐에는 챔피언 파편과 '중세 트위치' 또는 '회색 워윅'의 온전한 스킨 등의 한정 보상이 들어있다.
로딩 화면 휘장과 '명예의 캡슐' 등의 보상을 지닌 새로운 명예 시스템으로 LoL 내 매너 플레이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말 역대급! SK텔레콤 롤드컵 2016 우승 스킨 출시
패치 기간 내에 SK텔레콤의 롤드컵 2016 우승 기념 스킨이 출시된다. 이번 스킨은 올라프, 신드라, 나미, 에코, 자크, 진으로 구성됐으며 전년과 달리 '꼬마 코치 와드 스킨'이 추가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롤드컵 2016 우승 기념 스킨은 선수들에게 스킨 외양과, 스킬 이펙트, 귀환 모션의 의견을 받아 제작됐다. 붉은색과 날개가 강조된 이번 스킨은 스킬 및 귀환모션에서 SK텔레콤의 로고와 선수 닉네임을 드러내 명예를 드높였다.
6종의 챔피언 스킨은 1350RP로 출시되며, 꼬마 코치 와드 스킨은 640RP에 판매된다.
◆갈리오, 카직스 등 OP 챔피언 하향!
조합과 전술에 따라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갈리오가 이번 패치를 통해 하향됐다. 우선 기본 방어력이 27->24로 내려갔다. 방어력이 감소된만큼 물리 공격력 기반의 챔피언으로 갈리오를 맞받아치는 것이 가능해지리란 전망. Q스킬 '전장의 돌풍'은 소용 돌이의 범위 피해량이 감소했다.
궁극기 '영웅출현'은 갈리오가 공중으로 뛰어 오르는 시간을 1초에서 1.25초로 늘려 제압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 다만 돌진하기 전 공중에 떠있는 시간이 감소해 대상에 도달하기까지의 총 시간엔 변화가 없다.
카직스는 하향과 함께 고유의 플레이를 살릴 수 있도록 변경됐다. Q스킬 '공포 감지'의 기본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70/95/120/145/170->60/85/110/135/160으로 감소했고, 추가 공격력 계수 또한 줄었다. 다만 고립된 대상에 대한 추가 피해를 피해량의 50%->65%로 높였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궁극기 '공허의 습격'의 은신 지속시간을 1.25초에서 1.5초로 높이며 암살 능력에 힘을 실어줬다. 카직스가 비전투 상태에서 수풀에 들어갔을 때, 수풀에서 나간 뒤에도 은신이 더 지속된다.
◆생태계 변하나? 톱, 정글 챔피언 다수 상향!
SK텔레콤의 톱 라이너 '운타라' 박의진의 활약으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5연패를 끊어낸 나르가 상향됐다. 우선 미니 나르의 Q스킬 '부메랑 던지기'의 기본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5/35/65/95/125->5/45/85/125/165로 증가했다. 메가 나르의 E스킬 '우지끈'의 사거리도 증가했다.
대규모 변경 이후 서포터로 기용됐던 마오카이는 E스킬의 하향 이후 종적을 감췄다. 하지만 7.13 패치에서 기본 체력이 540에서 565로 증가하며 등장 가능성을 높였다. 궁극기 '대자연의 마수' 또한 사거리가 3000으로 증가했고 재사용 대기 시간은 스킬 레벨 당 120/110/100초->120/100/80초로 감소했다.
트런들도 상향됐다. 우선 트런들은 패치 이후 Q스킬 '깨물기'를 포탑에 사용할 수 있다. 포탑 철거가 중요한 메타인만큼 트런들에게 상당한 힘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W스킬 '얼음 왕국'의 체력 회복 및 재생 증가율도 높아졌다.
샤코는 E스킬 '양날 독'이 집중적으로 상향됐다. 우선 기본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5/35/65/95/125->50/75/100/125/150으로 대폭 증가했다. 더욱이 피해 유형이 물리 피해로 변경돼 아이템 효용을 높였다.
정글 챔피언 킨드레드는 기본 지속 효과 '킨드레드의 표식' 4중첩으로 사거리를 얻은 뒤 이후 3중첩 마다 추가 사거리를 획득하도록 변경됐다. W스킬 '늑대의 광기'는 표식 당 추가 피해량이 적의 현재 체력의 0.5%->1%로 상향됐고, E스킬 '차오르는 공포'의 기본 피해량 또한 스킬 레벨 당 20씩 증가했다.
◆정글러 여러분, 마나 걱정 줄이세요!
정글러 아이템이 조금씩 변경됐다. 우선 '추적자의 나이프', '추적자의 검', '척후병의 사브르' 등 기본 아이템의 마나 재생량이 180%->225%로 증가했다. 마나 걱정이 줄어든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