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0-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진에어 < 소환사의협곡 > 승 아프리카

아프리카 프릭스가 느슨한 운영을 파고들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아프리카는 28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1라운드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 1세트에서 운영의 틈을 파고들어 오브젝트에서 이득을 챙기며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9분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개입 공격에 당하며 첫 킬을 내줬다. 이후엔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이 잡혔고, 잘 성장한 '익쑤' 전익수의 스플릿 푸시에 포탑을 다수 내주며 열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쿠잔' 이성혁을 한 차례 제압한 뒤, 진에어의 압박이 늦어진 틈을 타 31분 드래곤으로 먼저 움직였다. 방해에 나선 전익수를 잡아낸 아프리카는 드래곤을 피해없이 사냥하며 추격을 개시했다.

34분 내셔 남작 앞에서 신경전을 벌인 아프리카는 톱 라이너가 빠져있는 4대4 교전에서 '테디' 박진성을 처치했다. 이어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중단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36분 이서행이 전익수에게 솔로킬을 가져왔다. 성장을 마친 아프리카는 상단과 하단의 라인을 깊게 밀어 넣었고, 37분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며 격차를 벌렸다.

39분까지 상단과 하단의 2차 포탑을 파괴한 아프리카는 41분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이 전익수를 녹여낸 것을 시작으로 교전을 이어갔다. '스노우플라워' 노회종까지 처치한 아프리카는 하단 억제기를 밀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후퇴하던 아프리카는 중단 2차 포탑을 두드리는 진에어를 측면에서 덮쳤고, 박진성을 포함해 총 4킬을 거둬들이며 수비력을 약화시켰다. 이어 중단에 돌진했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