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11일 지난 5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 2017'의 시청 기록을 발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MSI는 전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스프링 시즌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대회다. 브라질에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한국 시간 기준) 진행된 대회 결과, 한국의 SK텔레콤 T1이 유럽의 G2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2016년에 이어 MSI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프로팀 및 선수들을 위해 대폭 늘어난 상금 규모 또한 눈길을 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9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공개하며 MSI를 기념하는 '정복자 스킨' 판매 금액의 일부를 대회 상금에 추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MSI 2017에서는 '정복자 카르마 스킨 및 정복자 와드 수익' 판매 금액의 25%가 기존 MSI 상금인 45만 달러에 추가되어 총 상금 규모는 기존의 3배를 훌쩍 웃도는 170만 달러(약 19억 6,500만원)로 확정됐다.
1위를 차지한 SK 텔레콤 T1은 전체 상금의 40%인 68만 달러(약 7억 8,000만원)를 받게 됐으며, 이외에도 MSI에 출전한 모든 팀이 등수에 따라 상금을 차등적으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렇게 확대된 상금은 e스포츠 팬들, LoL 이용자들에 의해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두드러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