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최병훈 감독은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서머 와일드 카드전을 앞두고 배수진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1승1패씩 기록했고 세트 득실까지도 똑같을 정도로 박빙을 이뤘다"라면서 "포스트 시즌은 매치에서 패하면 탈락이기 때문에 눈 앞에 놓인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 유의해야 하는 선수를 꼽아 달라고 하자 최 감독은 "우리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마린' 장경환을 견제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스갯소리로 '마형'이 정글러를 부르면 와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장경환이 갖고 있는 팀에 대한 지배력이 크고 운영과 전략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
최 감독은 "상대 전적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고 주어진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이번 포스트 시즌의 목표"라면서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고 뚜벅뚜벅 우리 길을 가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