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보성은 2016년 CJ 엔투스를 통해 데뷔했다. 나이가 어려 로스터에 등록되지 못했던 곽보성이지만 롤챔스 스프링 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하면서 낭중지추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소속팀인 CJ가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고 곽보성은 17세트 연속 패배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세웠고 결국 승강전에서도 팀이 패했다. 2017년 롱주로 자리를 옮긴 곽보성은 스프링에서는 나오지 못했고 서머부터 출전해 팀을 서머 정규 시즌 1위까지 올려 놓았다.
곽보성을 상대하는 SK텔레콤 이상혁은 정규 시즌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120킬 86데스 173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상혁의 KDA는 3.41에 그친다. 곽보성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하지만 이상혁의 가치는 포스트 시즌을 통해 발현됐다.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SK텔레콤이 승승장구하는 과정에서 이상혁은 30킬 16데스 49어시스트로 KDA 4.8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돋보이지 않았지만 상대가 이상혁을 잡기 위해 2명 이상 동원해야 하는 상황을 자주 연출하면서 팀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단초를 제공했다. 또 루시안으로 플레이한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상혁은 홀로 3번의 솔로킬을 만들어내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미드 라이너들의 성장이 팀 성장과 직결되기에 두 선수가 결승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