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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결승 예고] '첫 결승' 롱주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롤챔스 서머 결승 예고] '첫 결승' 롱주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롱주 게이밍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포스트 시즌조차 치러본 적이 없다. 2012년 인크레더블 미라클 시절부터 꾸준히 롤챔스 무대에 노크를 해왔지만 성적은 별 볼 일 없었고 2015년 단일 팀으로 전환되면서 포스트 시즌 시스템이 생긴 뒤에도 롱주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상위권이 치르는 포스트 시즌보다 하위권들이 치르는 승강전이 더 가까운 처지였다.

그랬던 롱주가 2017년 서머 스플릿에서는 반란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1라운드에서 6승3패에 그쳤던 롱주는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에게 0대2로 패했을 뿐 내로라하는 팀들을 모두 잡아냈다. 그 결과 14승4패를 달성한 롱주는 1위를 차지했고 결승 진출 티켓까지 얻어냈다.

결승에 올라갔지만 롱주 게이밍에게 쏟아지는 우려와 걱정은 한둘이 아니다. 지난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경험 부족을 어떻게 극복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강동훈 감독은 롱주의 결승전 경험 부족을 승강전 출전 경험이 메워줄 것이라 우회적으로 이야기했다. 하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었던 위기인 승강전을 치르면서 강심장이 됐기에 결승전에서도 떨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롱주 게이밍 주전 선수들 중에는 승강전을 치러본 경험 몇 명 있긴 하다 .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GE 타이거즈를 구성한 첫 해인 2015 스프링 진출전에 나선 바 있으며 '비디디' 곽보성도 CJ 엔투스 시절 2017 스프링 승강전을 치러본 바 있다. 강동훈 감독과 최승민 코치 등 코칭 스태프의 경험이 많기도 하고 주전 중에 3명이나 승강전 경험이 있다.

하지만 승강전 경험이 결승전과 같을 수는 없다. 하부 리그로 떨어진다는 절박함은 더 크겠지만 결승전과의 성격은 또 다르다.

롱주 게이밍의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고릴라' 강범현.
롱주 게이밍의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고릴라' 강범현.

롱주 게이밍에서 결승전을 치러본 선수는 두 명뿐이다. 2012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종인은 나진 소드 소속으로 2013년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 챔피언십 출전 경험도 있다. 강범현 또한 2014년 나진 실드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 결승, 월드 챔피언십에 나선 바 있다. 두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2015년부터는 타이거즈 소속으로 엄청난 성과를 냈고 2016년 롤챔스 서머에서는 우승도 차지했다.

롱주 게이밍이 기댈 부분은 '프릴라'라고 불리는 하단 듀오라고 할 수 있다. 하단 듀오가 탄탄히 버텨주고 경기 양상에 큰 변동이 발생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간다면 김동하나 곽보성, 문우찬이 결승전 분위기에 순탄히 적응할 수 있겠지만 선배들까지 흔들린다면 롱주는 적응할 사이도 없이 무너질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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