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어 12일 오후 9시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2017 롤드컵은 각 스테이지별로 중국 우한,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4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플레이-인(Play-In) 스테이지가 신설되면서 출전 지역과 팀도 늘어나 전세계에서 더욱 많은 e스포츠 팬들이 롤드컵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한국(LCK)의 경우 지난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및 한국대표팀 선발전 결과에 따라 롱주 게이밍,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세 팀이 롤드컵에 출전하며, 모두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중국(LPL), 유럽(EU LCS), 북미(NA LCS), 대만/홍콩/마카오(LMS) 지역에서는 각 3팀 중 2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마지막 시드 1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출전하게 된다. 이 역시 그간의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와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유럽의 G2 e스포츠, 미스핏츠, 북미의 솔로미드(TSM), 임모털스, LMS의 플래시 울브즈, ahq e스포츠 클럽이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WE, 프나틱, 클라우드9 , 홍콩 애티튜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도전장을 내민다.
동남아시아(SEA)의 경우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7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지역 1위 시드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나머지 한 팀인 영 제너레이션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도전을 시작한다. 또한 브라질(CBLoL) 팀 원 e스포츠(oNe e-Sports), 독립 국가 연합(CIS) 갬빗 e스포츠, 일본(LJL) 램페이지, 라틴아메리카 북부(LLN) 라이언 게이밍, 라틴아메리카 남부(CLS)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오세아니아(OPL) 다이어 울브즈, 터키(TCL) 페네르바체 e스포츠 7개 팀도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출전하게 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12개 직행팀 및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 상위 4팀,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4팀씩 4개의 조에 편성된다. 그룹 스테이지 조추첨 역시 다채로운 실력의 팀들이 각 조에 고르게 포진되도록 풀을 나누어 추첨을 진행한다. 올해 진행된 MSI에서 1위부터 4위를 차지한 지역의 1번 시드팀이 1번 풀, 그룹 스테이지 직행 지역 중 1번 풀에 속하지 않은 팀이 2번 풀에 속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4개 팀은 자동적으로 3번 풀에 속한다. 조추첨은 '동일 지역에서 2팀 이상 한 조에 배정 불가'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롤드컵 조추첨 방송은 12일 오후 9시 OGN 온라인 채널, 네이버, 아프리카TV, 트위치TV, 티빙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