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어 12일 오후 9시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기존에 주요 5개 지역 소속의 14개 팀과 8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 중 2개 팀, 총 16개 팀이 참여하던 방식에서 확대돼 총 13개 지역에서 24개 팀이 출전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각 지역은 기존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최소 1장에서 최대 3장의 출전권을 부여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보유한 지역일수록 더욱 많은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뛰어넘어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할 수 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한국(LCK)의 경우 지난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및 한국대표팀 선발전 결과에 따라 롱주 게이밍,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세 팀이 롤드컵에 출전하며, 모두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동남아시아(SEA)의 경우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7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지역 1위 시드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나머지 한 팀인 영 제너레이션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도전을 시작한다. 또한 브라질(CBLoL) 팀 원 e스포츠(oNe e-Sports), 독립 국가 연합(CIS) 갬빗 e스포츠, 일본(LJL) 램페이지, 라틴아메리카 북부(LLN) 라이언 게이밍, 라틴아메리카 남부(CLS)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오세아니아(OPL) 다이어 울브즈, 터키(TCL) 페네르바체 e스포츠 7개 팀도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출전하게 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12개 직행팀 및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 상위 4팀,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4팀씩 4개의 조에 편성된다. 그룹 스테이지 조추첨 역시 다채로운 실력의 팀들이 각 조에 고르게 포진되도록 풀을 나누어 추첨을 진행한다. 올해 진행된 MSI에서 1위부터 4위를 차지한 지역의 1번 시드팀이 1번 풀, 그룹 스테이지 직행 지역 중 1번 풀에 속하지 않은 팀이 2번 풀에 속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4개 팀은 자동적으로 3번 풀에 속한다. 조추첨은 '동일 지역에서 2팀 이상 한 조에 배정 불가'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롤드컵 조추첨 방송은 12일 오후 9시 OGN 온라인 채널, 네이버, 아프리카TV, 트위치TV, 티빙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