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 ESPN은 15일 정보통의 말을 빌려 디그니타스의 NA LCS 프랜차이즈 신청이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리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정보통은 디그니타스 외에도 탈락한 팀이 있으며, 탈락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를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NA LCS 2017 서머와 NA 챌린저 시리즈 2017 서머에 참가했던 팀들에게 탈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언급했다. 디그니타스도 해당되는데, 보상금을 받기 위해선 2018년까지 연장한 원거리 딜러 'LOD' 벤자민 드문크, 정글러 'Shrimp' 이병훈과의 계약을 강제 종료해야 한다. 이 외의 선수들은 2017년 11월 20일에 계약이 종료되므로 문제되지 않는다.
또한 디그니타스는 지난해 9월,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모기업인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에이펙스 게이밍과 인수 합병되며 스포츠 팀을 보유한 기업에게 인수된 최초의 e스포츠 게임단이 됐다. 북미 LoL계에서 상당한 역사를 만들어온 셈.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 거절에 많은 의문이 따르고 있다.
한편, 디그니타스의 프랜차이즈 신청 탈락에 대해 팀과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엔터테인먼트는 ESPN의 코멘트 요청을 거절했다. 라이엇 게임즈 또한 응답하지 않았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