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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예고] 16강 최고의 기적 일으킨 프나틱, 8강서도 재현?

[롤드컵 8강 예고] 16강 최고의 기적 일으킨 프나틱, 8강서도 재현?
프나틱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에서 드라마를 한 편 찍었다. 롱주 게이밍, 기가바이트 마린즈, 임모털스와 한 조를 이뤘던 프나틱은 1주차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최약체로 평가됐던 기가바이트 마린즈를 상대로 라인 스왑 작전에 무너졌고 다른 두 팀에게는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2주차에 프나틱은 돌변했다. 롱주 게이밍에게는 패했지만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임모털스를 제압했고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임모털스를 꺾어준 덕에 세 팀이 2승4패를 이루면서 3자 재경기에 돌입했다. 임모털스를 먼저 상대한 프나틱은 깔끔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면서 킬 스코어 8대2로 승리했고 기가바이트 마린즈를 맞아서는 톱 라이너 'sOAZ' 폴 보이어가 8킬이나 가져가면서 파괴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16강 기준으로 4연패를 당했다가 4연승을 달리면서 8강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줬다.

8강에서 프나틱의 상대는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팀 KDA를 유지하면서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다. 특히 'Uzi' 지안지하오와 'Ming' 시센밍으로 이뤄진 하단 듀오는 KDA 순위 3,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릴 정도로 호흡이 잘 맞고 있다. 프나틱이 원거리 딜러 'Rekkles'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RNG의 하단 듀오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프나틱이 16강에서 기적의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상체의 힘이 살아나기 때문이었다. 4연패를 당하는 동안 톱 라이너 폴 보이어와 정글러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은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를 제외하고-이 경기에서 프나틱은 5데스 밖에 기록하지 않았지만 21분이 되기 전에 넥서스를 파괴당했다- 경기당 7데스 이상 당하면서 패배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4연승을 이어가는 동안에는 경기당 3데스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20일 SK텔레콤을 궁지에 몰아 넣으면서 이변을 만들어낼 뻔한 유럽 대표 미스피츠의 선전처럼 프나틱이 현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받는 RNG를 탈락시키는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8강
▶A조 로얄 네버 기브업-프나틱
*광저우 체육관
*5전3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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