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지역은 단순히 우승만 차지한 것이 아니다. 2015년부터는 롤드컵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2015년 유럽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가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성사시키면서 한국 팀 끼리 결승에서 처음 만났고 2016년에는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의 결승 상대가 됐다.
2017년에도 그러한 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4강 A조에서 SK텔레콤이 로얄 네버 기브업을 3대2로 꺾으면서 결승전의 한 자리를 꿰찼다.
삼성 갤럭시가 중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 속에 경기할 월드 엘리트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3년 연속 한국 팀 결승전, 롤드컵 사상 첫 같은 팀 대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역대 롤드컵 결승전 매치업 및 결과
2011년 프나틱 2대1 어겐스트 올 오소리티
2012년 타이페이 어새신스 3대1 아주부 프로스트
2013년 SK텔레콤 T1 K 3대0 로얄 클럽
2014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 3대1 스타혼 로얄 클럽
2015년 SK텔레콤 T1 3대1 KOO 타이거즈
2016년 SK텔레콤 T1 3대2 삼성 갤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