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B 윈터] 전남과학대, 미스 포츈-브라움 슈퍼 플레이로 역전승! 정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122318455803689_20171223184609dgame_1.jpg&nmt=27)
▶전남과학대 2대0 고려대학교
1세트 전남과학대 승 < 소환사의협곡 > 고려대학교
2세트 전남과학대 승 < 소환사의협곡 > 고려대학교
전남과학대가 중반까지 부진했던 미스 포츈과 브라움이 후반에 각성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전남과학대는 2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게임이너스 PC방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리그 윈터 결승 고려대학교와의 2세트에서 중반까지 끌려갔지만 미스 포츈과 브라움이 막판에 결정적인 수비를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전남과학대 '시시하지시시하지'는 세주아니, 자르반 4세, 아지르, 렝가, 리 신을 금지한 뒤 마오카이, 카직스, 탈리야, 미스 포츈, 브라움을 택했고 고려대학교 '응원좀해주세요'는 렉사이, 제이스, 이즈리얼, 레오나, 쉔을 밴하고 나서 오른, 쉬바나, 트위스티드 페이트, 진, 알리스타를 가져갔다.
고려대학교는 6분에 미드 라이너 모상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6레벨을 달성하자 곧바로 운명을 하단으로 쓰며 합류했다. 김범식의 브라움에게 골드 카드를 적중시키면서 묶은 고대는 집중 공략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9분에 중앙 지역에서 합류전을 펼친 고대는 오른과 진 등 글로벌 궁극기를 보유한 챔피언들이 제 역할을 해냈고 김대희의 알리스타가 퇴각하던 전남과학대 선수 2명을 공중에 띄우면서 킬을 쓸어 담았다.
전남과학대는 13분에 정진우의 카직스가 치고 들어가면서 이혁진의 탈리야가 바위술사의 벽으로 모상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도망갈 길을 막으면서 킬을 냈다. 협곡의 전령까지 쓴 전남과학대는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무너뜨리며 골드 획득량을 역전시켰다.
16분에 전남과학대의 정글 지역으로 김도현의 오른이 순간이동을 썼고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쓰면서 싸움을 건 고대는 치고 빠지는 아웃 복싱을 성공하면서 3킬을 따냈다. 17분에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고대는 3명을 제거하면서 11대5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전남과학대는 25분 이후부터 고대의 탱커들의 체력을 빼놓으면서 시간을 벌었다. 쉬바나와 알리스타를 한 번씩 본진으로 돌아가게 만든 전남과학대는 28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여진 싸움에서 3킬을 가져갔고 내셔 남작도 챙겼다. 31분에 고대의 정글 지역으로 들어갔다가 카직스가 끊어졌고 탈리야까지 잡힌 전남과학대는 김범식의 브라움이 방패를 들어주는 동안 김윤재의 미스 포츈이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진을 끊어내면서 역습에 성공했다.
상단 억제기를 파괴한 전남과학대는 중앙에서 벌어진 4대4 싸움에서 김윤재의 미스 포츈이 잡히긴 했지만 탈리야가 시간을 끌면서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고대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았고 하단을 압박하던 마오카이가 대자연의 마수로 3명을 묶으면서 모두 제거, 2세트도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