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대 뉴스] 배틀그라운드 인기, 하늘을 찔렀다…④](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122801364674089_20171228015931dgame_1.jpg&nmt=27)
국산 게임의 스팀 출시, 'H1Z1'라는 동일 장르의 성공적인 사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현실은 척박했다. 시장의 진입 장벽이 분명히 존재했기에 배틀그라운드의 흥행과 대기록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았다.
또한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최초로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도타2의 기록을 훌쩍 넘었다. 국내 PC방 순위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재미'를 증명한 배틀그라운드는 트위치TV 기준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보는 재미'까지 인정 받았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으며 e스포츠화에 대한 논의도 크게 일었다. 북미 지역에선 솔로미드(TSM)을 선두로 리퀴드, 클라우드 나인 등이 팀을 창단했으며 유럽 명문 게임단 닌자스 인 파자마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에선 KSV, MVP, CJ 엔투스 등의 프로 게임단이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의 성과는 국내 리그 활성화로 이어졌다. 우선 아프리카TV가 배틀그라운드 파일럿 시즌(이하 APL) 스플릿을 개최했고, 많은 슈퍼 스타를 배출하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특히 아프리카TV는 '지수보이' 김지수 해설위원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리그 지속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내 최대 게임 방송사 OGN도 움직였다.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를 론칭한 것이다. OGN 또한 전용 경기장을 신설한다고 밝히는 등 투자 의지를 불태웠다.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종목화가 논의되던 초기, 80여 명을 수용할 인프라와 FPS 특유의 불편한 중계에 대한 문제가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자사가 운영하는 PC방에서, OGN은 신설하는 경기장에서 인프라 문제를 해결했다. 중계 또한 나아지고 있다. 특히 APL은 시청 편의를 위해 와이드 앵글 위주로 중계하고, 출전 선수 개인 화면과 전경을 모두 담아내는 UI를 채택해 호평을 받았다.
초기의 문제점은 진화했으나 배틀그라운드, 펍지 주식회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일명 '핵'이라 불리는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서버 렉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e스포츠 적으로도 통일된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을 낳고 있는 '대리 게이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