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은 30일 기사를 통해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2017년 월드 챔피언십 정상으로 이끈 정글러 강찬용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고 발표했다.
강찬용은 2017년 삼성 갤럭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리는 데 공헌했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하루' 강민승과 주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강찬용은 서머부터는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찾았고 삼성이 서머 스플릿을 3위로 마감하는데 공을 세웠다.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16강 1주차에 삐걱거렸던 삼성은 2주차부터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고 8강에서 롱주 게이밍을, 4강에서 월드 엘리트를 각각 3대0과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던 SK텔레콤을 상대한 삼성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3대0으로 승리하면서 2014년에 이어 3년 만에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삼성 선수들 가운데 최고령인 강찬용은 나이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제 기량을 발휘했고 2012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