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TCL은 2018 윈터 시즌이 한국 시간으로 지난 21일 개막해 23일까지 1주차 경기를 진행했다.
'갱맘' 이창석과 '눈꽃' 노회종이 합류한 슈퍼매시브 e스포츠는 전 시즌 챔피언이자 월드 챔피언십 진출팀이었던 페네르바체 1907을 완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슈퍼매시브는 2일차에 '카카오' 이병권이 속한 다크 패시지를 제압했고, 3일차에는 갈락티코스를 격파하면서 개막주에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출국 전 "터키 리그서 전승으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던 이창석과 노회종의 목표가 그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뗀 모양새다.
이병권의 다크 패시지는 '위즈덤' 김태완과 '레인' 안형욱의 오로라를 대회 1일차에 잡아내며 1승을 챙겼고, 오로라 역시 '닌자' 노건우가 중단을 책임지고 있는 HWA 게이밍을 격파해 1승을 챙겼다. '코코' 신진영과 '쭈스' 장준수의 유스크루 e스포츠도 HWA 게이밍을 제물삼아 1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지 않은 갈락티코스가 2승 1패로 로열 밴디츠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5개 팀이 모두 1승 2패를 기록해 리그 초반부터 순위 싸움이 치열한 모습이다.
TCL은 이번 시즌부터 경기 수를 대폭 늘렸다. 2전제였던 경기를 단판으로 바꾼 대신 팀별로 4번씩 경기를 치러 한 팀당 총 28번의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앞으로 8주간의 일정이 남은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슈퍼매시브가 전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8 TCL 윈터 시즌 개막주 순위
1위 슈퍼매시브 e스포츠 3승 0패
2위 갈락티코스 2승 1패
2위 로열 밴디츠 2승 1패
4위 1907 페네르바체 1승 2패
4위 다크 패시지 1승 2패
4위 오로라 1승 2패
4위 유스크루 e스포츠 1승 2패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