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쏠' 서진솔 "이즈리얼, 8.2 패치에서 안 좋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12719104167114_20180127193733dgame_1.jpg&nmt=27)
서진솔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1라운드 2주차 KSV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 연속 이즈리얼을 선택해 경기를 지배했다.
서진솔은 이날 두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선택했다. 그 이유를 묻자 "라인전을 반반 혹은 그 이상 가져갈 수 있는 챔피언이고 교전 때도 좋아서 가져왔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즈리얼은 현재 버전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진솔은 팀에 새로 들어온 천정희 코치와 정글러 '레이즈' 오지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진솔을 통해 천정희 코치의 '압박 지도'가 주는 특효, 오지환이 주는 편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서진솔과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경기력이 안 좋아서 2패한 것이 굉장히 아쉬웠다. 이번에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서 만족스럽다.
Q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KSV였다. 경기에 앞서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다면.
A 특별한 것은 없었다. 그냥 우리가 준비한 것을 실전에서 잘 발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1세트 굉장히 공격적인 조합을 선보였다.
A 다른 팀의 경기를 보면서도, 우리가 당해봤을 때도 엄청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연습 때도 써보니까 결과가 괜찮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 가져왔다.
Q 두 세트 연속 이즈리얼을 선택했다. 이유가 무엇인가.
A 이즈리얼은 라인전을 최소 반반 가져가고, 오히려 그 이상까지 갈 수 있는 챔피언이다. 내가 플레이하기에 부담이 없고, 라인전이나 교전 단계에서도 좋은 챔피언이라 가져왔다.
Q 8.2 패치에선 이즈리얼이 하향됐다.
A 패치 이후 써봤는데 초반 대미지가 너무 약하더라. 후반을 지향하는 챔피언 중 이즈리얼 보다 더 강한 챔피언이 많다. 지금보다는 잘 안 쓰일 것 같다.
Q 2세트 위기상황에서 '크라운' 이민호를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A 우리 팀 미니언이 멀리 있어서 상대 움직임이 다 보였다. 신드라가 본진에 떨어져 멀리 있길래 자르고 집가서 막아보자는 생각을 했다. 탐 켄치가 나를 막으러 와서 들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 걸렸다.
Q '레이즈' 오지환의 합류가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A 우리가 스크림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닌데, 그 때마다 오지환이 힘들어한다. 서로 피드백을 많이 하면서 극복하고 있고, 오지환이 조금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우리 입장에서는 오지환이 있어 굉장히 편하고 좋다.
Q 2승 2패다. 현재까지 거둔 성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과거에 비하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코치님이 어떻게든 성장시키려고 강하게 피드백 해주시고, 우리는 또 서로 다독이면서 잘 하려고 마음을 먹는데, 이 분위기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A 다음 상대가 진에어 그린윙스인데 '테디' 박진성이 잘 해서 걱정된다.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