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우의 주장 '눈길' 배대혁은 31일 자신의 개인 방송 게시판을 통해 "고동언 선수가 과거에 핵을 사용해 정지를 당했다"며 "선수 본인도 인정했으며 '전하' 김우현, '홍길동' 김상현과 논의한 결과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대회를 통해 얻은 상금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대혁은 공지문에서 "팀을 꾸릴 때 선수를 급하게 섭외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며 "독단적으로 선수를 꾸린 제 잘못도 있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였다.
한편 지난 1월 KSV 노타이틀의 '벤츠' 김태효가 타 게임에서 대리 게임을 진행한 사실이 발각돼 1년 간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핵 사용이 적발된 고동언의 처벌 여부와 수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