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멥' 송경호 "킹존 전, 내가 노력해야 한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20419500077079_20180204202227dgame_1.jpg&nmt=27)
송경호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이하 롤챔스) 1라운드 3주차 갱플랭크와 나르로 활약, MVP 포인트를 휩쓸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송경호는 "한 세트를 져서 마음이 안 좋지만 오랜만의 MVP라 기분이 좋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18년 들어 주장의 자리를 이어 받은 송경호는 현재 kt 선수단의 합에 대해 "다들 너무 열심히 해줘서 슬슬 맞아가는 것 같다"며 "주장으로서의 내 역할은 아직까지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주장을 맡고 나서 힘든 일은 없었냐 묻자 "나는 위험 부담이 있는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주장은 단단한 플레이가 요구된다"며 "혼돈이 있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t의 이전 주장이던 '스코어' 고동빈은 "생각보다 잘 해주는 것 같다"고 송경호를 칭찬했다.
8.2 패치가 곧 대회에 적용된다. 이후 전망에 대해 송경호는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다음 상대가 킹존 드래곤X다"라며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이길 수 있는 상대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킹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한 질문이 이어졌다. 송경호는 "우리랑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고, 최고 상승세인 '칸' 김동하가 있기 때문에 내가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좋은 모습을 당연히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해 달라"는 자신감을 전했다.
롤챔스 통산 1,000킬을 목전에 둔 송경호. 킹존 전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냐 묻자 송경호는 "3세트에 가면 가능할 것 같은데 2경기에 끝낼 것이라 아쉽다"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송경호는 "날씨가 정말 추운데 직접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기 조심하니까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라는 걱정의 인사를 남겼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