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매시브는 4일(한국 시간) 열린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윈터 3주차에서 난적 페네르바체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8전 전승을 기록,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나르, 누누, 조이, 이즈리얼, 레오나를 가져간 슈퍼매시브는 갱플랭크, 세주아니, 탈리야, 자야, 라칸으로 플레이한 페네르바체를 맞아 초반에 고전했다. 노회종의 레오나가 과감하게 치고 들었지만 페네르바체의 포탑에 맞으면서 허무하게 잡혔고 하단으로 개입한 '프로즌' 김태일의 탈리야에게 추가 킬을 허용했다. 잘 버티고 있던 이창석의 조이도 '체이서' 이상현의 세주아니와 탈리야의 연계 공격에 잡히면서 0대3까지 끌려갔다.
슈퍼매시브는 페네르바체가 내셔 남작을 두드릴 때 역공을 펼치면서 추격했다. 누누와 레오나를 잡아낸 페네르바체가 22분에 내셔 남작을 공격하자 이창석의 조이가 폭발적인 화력을 퍼부으면서 3명을 잡아냈다. 29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다시 싸움을 건 슈퍼매시브는 페네르바체의 세주아니와 탈리야, 자야를 끊어냈고 내셔 남작도 챙겼다.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슈퍼매시브는 이창석의 조이가 트리플 킬을 가져가면서 억제기를 무너뜨렸고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역전승을 이뤄냈다.
슈퍼매시브가 8전 전승으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는 5승3패를 기록한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와 로얄 밴디츠가 차지했다. 페네르바체에는 '프로즌' 김태일과 '체이서' 이상현이 속해 있으며 로얄 밴디츠에는 '셉티드' 박위림이 미드 라이너로, '말랑' 김근성이 정글러로 활약하고 있다.
터키 리그는 단판제로 진행되며 8개팀이 네 번의 풀리그를 치른다. 9주 동안 진행되며 한 팀당 28경기를 소화하기에 아직 순위를 예측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슈퍼매시브와 페네르바체, 로얄 밴디츠가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