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내용도 그리 좋지 않았다. 30분 만에 패했고 킬 스코어 또한 3대9로 크게 뒤처졌다. 2세트에서는 1세트보다 더 짧은 29분에 패했고 5킬을 내긴 했지만 15킬을 허용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게 무너졌다.
1위 킹존 드래곤X를 추격하면서 승패가 같은 적도 있었던 kt는 27일 패배로 인해 반 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킹존이 28일 MVP를 격파하면서 한 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포스트 시즌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킹존을 제치고 1위에 올라야 하는 kt 입장에서는 락스전 패배가 아프게 다가온다.
콩두는 최근 6연패를 당하고 있고 이 와중에 세트를 따낸 것도 한 번 뿐이다. kt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도 킬 스코어 4대16, 3대13으로 완패를 당했다. kt 입장에서는 락스전의 일격의 충격을 깨끗하게 지워버릴 좋은 상대다.
언제나 그렇듯 방심은 금물이다. 콩두는 KSV가 3전 전승으로 스프링 선두를 달릴 때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기도 했던 팀이다.
kt가 스프링 최하위에 랭크된 콩두를 맞아 경기력을 회복할지, 충격의 연패를 당할지 1일 오후 8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