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PK가 WESG에서 8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MVP PK는 15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린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WESG) 2018 파이널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부문 16강 조별 리그에서 1승 2무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MVP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순항했다. 첫 상대인 인도네시아의 레카 e스포츠를 상대로 두 세트를 모두 이기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동시에 열린 러시아와 프랑스의 엔비어스 간의 경기에서는 엔비어스가 '트레인'에서 0대16, '코블스톤'에서 10대16으로 대패하면서 MVP가 세트 득실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MVP는 두 번째 상대인 러시아에게 첫 세트인 '코블스톤'에서 16대11로 아쉽게 패했지만 '캐시'에서 16대12로 승리하며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반면 엔비어스는 레카 e스포츠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면서 무승부를 거둬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선 MVP는 엔비어스와의 경기 1세트 '인페르노'에서 16대7 대승을 거뒀다. 2세트인 '코블스톤'에서는 MVP가 7대16으로 패했지만 세트 스코어가 1대1로 무승부가 되면서 MVP가 엔비어스를 승점 3점 차이로 제치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편 B조에서는 터키의 스페이스 솔져스가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의 팀 원이 1승 2무로 조 2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다. 호주의 오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라바도 게이밍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16일에는 16강 C조와 D조의 경기가 펼쳐진다. C조에서는 독일의 빅과 스웨덴의 프나틱의 8강 진출이 유력해보이며, D조에서는 스웨덴의 갓센트와 미국의 클라우드 나인의 8강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VP의 8강 경기는 17일 치러지며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