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 시즌5 8강 A조
▶정윤종 1-0 김윤중
1세트 정윤종(프, 5시) 승 < 트랜지스터 > 김윤중(프, 1시)
정윤종이 9시 지역에 몰래 가져간 넥서스에서 자원을 꾸준히 채취한 힘을 병력으로 전환시키면서 김윤중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정윤종은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 시즌5 8강 A조 김윤중과의 1세트에서 9시 몰래 확장을 발판으로 병력을 폭발시키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정윤종은 김윤중과는 다른 전략을 구사했다. 김윤중과 똑같은 타이밍에 앞마당 확장 기지를 건설했지만 9시 지역에 두 번째 확장기지를 먼저 건설하면서 자원 하나를 더 확보했다.
테크 트리 유닛보다는 질럿과 드라군 등 기본 유닛을 가져가기 위해 게이트웨이를 8개까지 늘린 정윤종은 옵저버로 김윤중의 셔틀이 이동하는 것을 봤지만 드롭을 허용했고 하이 템플러에게 프로브 13기를 내주고 말았다.

중앙 지역으로 질럿과 드라군을 보내면서 싸움을 건 정윤종은 주병력이 모두 잡혔지만 게이트웨이 숫자에서 김윤중보다 많은 점을 활용해 생산력 싸움으로 전환했다. 복구 능력에서 우위를 점한 정윤종은 인구수에서 40이나 앞섰고 정면을 두드리면서도 질럿을 우회시켜 일꾼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질럿과 드라군을 12시로 보내면서 김윤중의 시선을 끈 정윤종은 11시에 지어지고 있던 상대 넥서스를 취소하게 만들면서 자원력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아비터까지 생산한 정윤종은 스테시스 필드로 드라군과 아칸을 얼리면서 11시에서 전투를 펼쳐 대승을 거두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