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는 27일 공식 엠블럼이 적용된 유니폼과 '뷰티풀 게임(Beautiful Game)' 캠페인을 공개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e스포츠 게임단으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신뢰, 팀워크, 혁신의 철학이 담긴 엠블럼 및 유니폼 공개
HLE의 엠블럼은 오렌지 컬러의 아치 아래 공방을 다투는 두 가지 톤의 그레이 컬러 아치를 균형감 있게 배치한 모양으로, 이는 각각 신뢰, 팀워크, 혁신의 의미를 나타낸다. 동료 간의 믿음과 협독, 창조적 플레이를 중요시하는 팀 철학을 그대로 담아낸 것.
유니폼 역시 안정감 있는 블랙을 선택했다. HLE은 향후 MD 상품에도 블랙을 기본으로 적용해 팬들에게 보다 세련된 이미지로 다가설 계획이다.
HLE의 김동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선공개했을 때 활동성과 스타일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며 "향후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 될 유니폼 프로모션 이벤트에도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를 위한 '뷰티풀 게임' 캠페인
HLE은 '뷰티풀 게임' 캠페인을 론칭, 그 동안 비주류로 인식되던 e스포츠의 입지가 정통 스포츠에 버금가는 문화로 다져지도록 CSR 활동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뷰티풀 게임 캠페인 영상은 27일 오후 12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LE.lol)을 통해 공개되며,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주 이용층이자 HLE의 주요 팬층인 10대들의 일상에서 건전한 게임 문화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뷰티풀 게임 캠페인을 통해 HLE은 우리 삶에 함께 하며 즐거움의 가치를 더하는 데 기여하는 팀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장은 시작일 뿐! HLE 만의 선수 관리 프로그램
HLE은 창단 발표 당시 선수단에게 정장 스타일에 단복을 제공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상호 사무국장은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서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줌과 동시에 책임감과 소속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HLE는 전문 인력에 의한 세심한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환경은 물론 선수 개인의 소양과 건강, 복지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구, 골프 등 오랜 시간 스포츠 구단을 운영해 온 한화만의 노하우를 e스포츠 구단 운영에도 활용한다는 것.
우선 선수 개인별 특장점 및 기량 주기 및 선수간 팀워크 등을 분석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중단기 전력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이프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 선수 및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사회성 함양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e스포츠 선수 전반에 취약점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케어하는 '헬스&멘탈 플러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준비 중인 클럽하우스를 연말에 개장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함은 물론 신인 선수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팬들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5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 의 경기는 '한화생명 e스포츠 데이'로 꾸며진다. 현장에 HLE 선수단 전원 및 감독이 참석해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한화생명 e스포츠 기념품을 증정하고 특별한 시구 및 응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해승 단장은 "한화생명 e스포츠의 이름 아래 신뢰와 팀워크를 기반으로 팬들과 함께 혁신적인 e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라며 "그 동안 비주류로 인식되던 e스포츠를 정통 스포츠에 버금가는 문화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