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진이 속한 플래시 울브즈는 13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EU LCS 경기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그룹 스테이지 3일차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킹존 드래곤X와의 대결에서 킬 스코어 16대4로 완승을 거뒀다.
이 대결은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플래시 울브즈가 한국 팀 킬러라는 별명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갈 수 있느냐로 관심을 끌었지만 정글러 싸움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플래시 울브즈에 영입된 김무진이 평상시 한왕호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고 MSI 본선에 올라오면서 첫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대규모 교전에서도 김무진은 행동 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은신 효과를 통해 킹존 선수들 사이로 진입한 뒤 'Maple' 후앙이탕의 갈리오가 영웅 출현을 쓸 수 있도록 포지션을 잡았다. 킹존이 연속 킬을 가져간 뒤 포탑을 연파하면서 골드 격차를 줄인 상황에서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플래시 울브즈는 김무진의 카직스를 앞세워 싸움을 걸었고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무진의 카직스는 3킬 2데스 9어시스트로, 두 번이나 잡혔지만 모든 죽음이 다 의미를 갖고 있었고 한왕호는 트런들로 플레이했지만 2데스 4어시스트에 그치면서 킹존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