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렬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8 시즌2 코드S 8강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조성주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이병렬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테란 강호 이신형을 떨어뜨리면서 8강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이신형을 2대0으로 격파한 이병렬은 승자전에서 프로토스 백동준에서 1대2로 패한 뒤 최종전에서 이신형을 다시 만나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병렬은 조성주와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3월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에서 조성주를 3대2로 제치고 우승까지 차지했던 이병렬은 2017년 9월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에서도 조성주를 3대0으로 완파한 바 있다. 같은 달에 열린 온라인 대회인 발리스틱스 브라울 결승전에서도 2대1로 승리했다. 최근 1년간 대결한 결과를 보면 조성주를 맞아 매치 결과로 3승1패, 세트 기준으로는 8대3으로 크게 앞서 있다.
GSL 시즌2에서 저그가 1명 밖에 남아 있지 않기에 이병렬의 활약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주가 8강 진출 후 인터뷰에서 이병렬만 만나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조성주에게 두려운 존재인 이병렬은 "조성주나 나나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글로벌 파이널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부담 갖지 말고 재미있는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