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리그는 7일(한국 시간) 베트남에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 2018 TCL-LCL-VCS 대회 결승에서 컨티넨털 리그 팀들을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 3승3패로 세 지역이 똑같은 성적을 거두면서 두 번의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등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이번 대회에서 터키는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에서 로열 밴디츠가 3, 4세트를 내리 따낸 덕에 결승전에 올랐다.
2세트에 출전한 유스 크루는 갬빗 e스포츠를 상대로 킬 스코어에서 20대18로 앞섰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24분과 26분에 벌어진 두 번의 전투에서 4킬씩 두 번 승리했던 유스 크루는 마지막 전투에서 하이머딩거에게 2킬, 녹턴과 애쉬에게도 각각 1킬을 내주면서 넥서스를 잃었다. 골드 획득량과 킬 스코어 모두 앞서고 있었지만 갬빗의 한 점 돌파를 버텨내지 못했다.
3세트에 모습을 드러낸 슈퍼 매시브는 록스를 맞아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탈리야를 정글러 챔피언으로 기용하면서 정글 사냥 속도를 올린 슈퍼매시브는 초반 침투 작전을 통해 '갱맘' 이창석의 블라디미르가 상대팀 스웨인을 잡아냈고 카이사가 파이크를 끊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교전에서는 주고 받는 상황을 만들었지만 포탑을 계속 무너뜨리면서 골드 격차를 벌린 슈퍼 매시브는 억제기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2대1로 앞서 나갔다.
마무리도 슈퍼 매시브가 해냈다. 루시안과 블리츠 크랭크를 하단에 배치하면서 정상적인 운영을 택한 슈퍼 매시브는 이창석의 아트록스가 강타를 들고 나왔고 첫 킬까지 챙겼다. 8분까지 중규모 전투를 벌여 난타전을 펼쳤던 슈퍼 매시브는 갬빗의 외곽 포탑을 돌려 깎으면서 격차를 벌렸고 21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일방적으로 몰아치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