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4주차
▶bbq 올리버스 0-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bbq < 소환사의협곡 > 승 진에어

꼴찌 탈출을 위한 일전에서 진에어가 먼저 웃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4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 1세트에서 승리, 서머 스플릿 첫 승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진에어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정글러인 '엄티' 엄성현의 트런들이 하단에 개입해 bbq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를 제압해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bbq는 5분에 상단에서 정글러인 '보노' 김기범의 킨드레드가 엄성현의 트런들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지만 빠르게 백업 온 진에어 미드 라이너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에 잡히고 말았다.

6분에는 킨드레드가 상단 삼거리에서 갱킹을 대기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소환' 김준영의 다리우스와 트런들에 포위를 당했고, 솔방울탄까지 잘못 터뜨리는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또 다시 킬을 내주고 말았다. 진에어는 바다의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이득을 취했다.

11분에는 하단에서 합류전이 벌어졌고, 진에어와 bbq가 각 1킬씩 나눠가지며 균형을 유지했다. 이후 bbq는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13분에 중단 1차 포탑을 먼저 깨는 성과를 냈다.

진에어는 15분에 상단에서 김준영의 다리우스가 '크레이지' 김재희의 문도 박사를 상대로 솔로킬을 낸 뒤 상단 1차 포탑을 무너뜨렸고, bbq는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가는 것으로 손해를 만회했다.

24분에는 바론 위쪽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진에어가 르블랑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3킬을 가져간 뒤 바론까지 처치해 우위에 섰다. 진에어는 세 방향 라인을 동시에 압박했고, 28분에 상단과 하단 억제기를 무너뜨려 bbq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30분에 중단 억제기마저 깬 진에어는 몰려드는 미니언들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고, 쌍둥이 포탑을 여유롭게 파괴했다. bbq는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무기력하게 넥서스를 내주면서 완패를 당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