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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원딜' 상대로 강한 '바이퍼' 박도현, '룰러'까지 꺾을까

'정석 원딜' 상대로 강한 '바이퍼' 박도현, '룰러'까지 꺾을까
그리핀이 젠지 e스포츠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그리핀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를 상대한다.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리핀과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젠지의 맞대결. 관전 포인트가 많은 '빅 매치'지만 그 중에서도 원거리 딜러 간의 각축전이 눈길을 끈다. '세계 최고 블라디미르'라고 불리는 그리핀의 '바이퍼' 박도현과 정석적인 챔피언을 잘 다루는 국가대표 '룰러' 박재혁의 결투다.
도전자의 입장으로 리그에 뛰어든 박도현은 이젠 도전을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18세트에 출전해 14승 4패, KDA 7.81을 기록하고 있는 박도현의 강점은 메타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다. 블라디미르, 라이즈, 야스오 등 현재 메타에서 각광 받는 챔피언을 잘 다룰 뿐만 아니라 '카이사 몰아 주기 조합'도 거뜬히 소화하며 캐리력을 입증했기 때문.

특히 블라디미르 플레이는 세계 최고라는 호평을 들을 정도로 명품이다. 박도현은 블라디미르로 6전 전승 KDA 9.33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니시에이팅을 보는 감각도 예리하고, 포지셔닝, 어그로 핑퐁까지 흠 잡을 데가 없다.

또한 박도현은 정석적인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상대로 승률이 좋다. 젠지의 박재혁이 이즈리얼, 애쉬, 자야 등 정석적인 챔피언들을 적극 기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분위기가 조금 더 기울어진다.

박도현은 블라디미르, 야스오, 모데카이저에게 패배한 전력이 있다. 흔히 정석이라 불리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은 6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박재혁이 잘 다루는 이즈리얼과 자야에 대한 완벽한 대처법을 익혀뒀다.

변수라면 애쉬 정도다. 박재혁은 최근 치른 세 경기에서 애쉬를 한 세트 씩 기용했다. 이번 시즌 애쉬를 상대해 보지 않은 박도현으로선 경계할 필요가 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다수 꺾으며 1위까지 올라온 박도현이 국가 대표 원거리 딜러까지 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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