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의 그라가스가 환상적인 스킬 연계를 통해 MVP의 핵심 선수들을 쏙쏙 뽑아낸 덕에 낙승을 거두고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SK텔레콤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5주차 MVP와의 3세트에서 이상호의 그라가스가 적재적소에 정확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1세트에서 패배를 당했던 SK텔레콤은 2,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2대1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MVP는 드래곤 지역에 와드를 매설하려던 SK텔레콤의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의 그라가스를 '욘두' 김규석의 킨드레드와 '맥스' 정종빈의 파이크가 포위하면서 첫 킬을 냈다. 드래곤을 두드리던 MVP는 SK텔레콤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탓에 스틸을 허용하면서 이득을 쌓아갈 기회를 놓쳤다.

10분에 하단에서 2대2 전투를 벌인 SK텔레콤은 점멸이 없던 '이안' 안준형의 스웨인에게 이상호의 그라가스가 술통을 던져 포탑 쪽으로 끌고 들어왔고 포탑의 공격과 함께 킬을 만들어냈다.

SK텔레콤은 16분에 대지 드래곤을 사냥하던 과정에서 MVP의 공격을 받았지만 침착하게 드래곤을 가져갔고 이상호의 그라가스가 몸통 박치기로 2명에게 스턴을 걸었고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가 영웅 출현으로 2차 스턴을 적중시키면서 2명을 잡아냈다.
18분에 MVP가 상단으로 2명이 이동하면서 '트할' 박권혁의 나르를 끊어냈지만 SK텔레콤은 이상호의 그라가스가 안준형의 스웨인을 조여 들어가면서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에게 킬을 선사했다.

상단 포탑을 파괴한 SK텔레콤은 21분에 중단으로 합류한 이상호의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로 스웨인을 밀어냈고 이상혁의 갈리오가 킨드레드를 제압했고 정종빈의 파이크는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끊어내면서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앞세워 밀고 들어간 SK텔레콤은 그라가스와 갈리오가 김규석의 킨드레드를 잡아냈다.

상단에서 이상혁의 갈리오가 정종빈의 파이크를 잡아낸 SK텔레콤은 중앙 억제기를 파괴한 이후 싸움을 걸었고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트리플 킬을 만들어내면서 2대1 승리를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SK텔레콤 T1 2대1 MVP 1세트 SK텔레콤 < 소환사의협곡 > 승 MVP
2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MVP
3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