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그리핀의 숙적으로 거듭났다.

kt 롤스터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5주차 그리핀 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그리핀의 발목을 잡았다.
3세트 6분 경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의 추격에 럼블의 궁극기를 덮어 '타잔' 이승용을 잡아냈다. 다만 포탑 다이브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1대1 킬 교환이 만들어졌고, 후퇴하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까지 잡히며 이득을 크게 굴리지 못했다.

11분 경 손우현이 '초비' 정지훈에게 솔로킬을 올렸다. 한순간에 미드 주도권을 손에 넣은 kt는 협곡의 전령까지 이득을 연결시켰다. kt는 12분 경 상단 1차 포탑을 먼저 밀어내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중단 1차 포탑을 철거한 kt는 20분 경 바다의 드래곤을 추가했다. 24분 경엔 내셔 남작을 두드렸는데 녹턴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3킬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핀의 내셔 남작 타이밍을 큰 피해없이 넘겨낸 kt는 33분 경 다시 사냥에 도전했다. 이어 사냥에 성공, 2대2로 킬을 교환하며 정비에 나섰다.

35분 경 상단 2차 포탑을 철거한 kt는 중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제압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중단 2차 포탑을 철거했을 땐 상단에서 손우현이 물렸고, kt는 1대1로 킬을 교환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kt는 37분 경 바람의 드래곤을 처치하며 장로 드래곤의 등장을 부추겼다. 41분 경 중단에서 교전이 열렸고 2대2 킬 교환이 만들어졌다. 이후 kt가 깊게 진입한 스웨인을 노렸고, 일박적으로 2킬을 추가했다. kt는 43분 경 다시 한 번 내셔 남작 버프를 몸에 두르며 마무리를 꾀했다. 이어 장로 드래곤까지 피해없이 사냥했다.

상단 억제기를 철거한 kt는 46분 경 중단 억제기까지 거뜬히 밀어냈다. 이어 탈리야의 궁극기로 진입로를 차단, 하단 억제기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kt는 47분 경 마지막 남아 있던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세 라인을 동시에 압박한 kt는 스웨인을 처치하며 넥서스를 가져왔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kt 롤스터 2대1 그리핀
1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그리핀
2세트 kt < 소환사의협곡 > 승 그리핀
3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그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