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6주차

▶kt 롤스터 1-0 젠지 e스포츠

1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kt 롤스터가 원거리 딜러 싸움에서 젠지 e스포츠를 압도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kt 롤스터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6주차 젠지 e스포츠와의 1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가 상대팀의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보다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팽팽하게 라인전을 끌고 가던 kt는 하단을 집중 공략하려는 젠지의 의도를 수 차례 넘겼고 17분에 하단 듀오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와 '마타' 조세형의 라칸,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세주아니가 중앙으로 파고 들었고 '플라이' 송용준의 스웨인에게 스킬을 연달아 적중시키면서 첫 킬을 따냈다.

젠지도 곧바로 반격했다. 19분에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젠지는 뒤를 덮친 kt의 공격을 받아 체력이 소진된 '앰비션' 강찬용의 그라가스를 '코어장전' 조용인의 탐 켄치가 집어 삼키기로 살려냈고 kt의 본대와 떨어진 고동빈의 세주아니를 끊어냈다. 협곡의 전령을 곧바로 사용한 젠지는 중앙 외곽 1차 포탑도 깼다.

드래곤 지역에서 5대5 싸움을 펼친 kt는 김혁규의 자야가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고 도망치던 '큐베' 이성진의 갱플랭크를 끊어냈다. 29분에 중앙 늪 지역에서 싸움을 건 kt는 조용인의 탐 켄치에게 빙하 감옥을 적중시켰고 4명이 일점사해서 잡아냈다.

kt는 32분에 중앙에서 조세형의 라칸이 매혹의 질주를 걸면서 싸움을 걸었지만 화력이 집중되지 않으면서 젠지에게 반격을 허용했다. 강찬용의 그라가스가 조세형의 라칸을 끊어냈고 송경호의 제이스와 손우현의 갈리오까지 잡아낸 젠지는 킬 스코어 격차를 좁혔다.

36분에 중앙에서 다시 한 번 5대5 싸움을 벌인 kt는 고동빈의 세주아니가 강찬용의 그라가스가 쓴 술통 폭발에 의해 끌려 들어가서 잡혔지만 강찬용을 잡아내면서 1대1 교환을 이뤄냈다.
39분에 늪 지역으로 이동하던 박재혁의 이즈리얼에게 세주아니의 빙하 감옥을 맞히면서 순식간에 잡아낸 kt는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중앙과 상단의 외곽 2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1-4 스플릿을 통해 하단 외곽 2차 포탑도 깼고 중앙에서는 자야와 라칸의 공격을 통해 그라가스를 끊으면서 골드 획득량도 역전해냈다.

하단으로 5명이 모이면서 억제기를 깬 kt는 중앙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했다. 세주아니의 빙하 감옥은 빗나갔지만 라칸이 제대로 파고 들었고 송경호의 제이스가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끊으면서 젠지의 화력을 최소화시킨 kt는 한 명씩 끊어내고 에이스를 달성, 1세트를 가져갔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